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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를 잡은 채, 얼굴이 벌게진 아미를 잠시 쳐다보며 숨을 연이어 내쉬던 윤기가 팔을 뻗어 갑자기 밑에 떨어져 있던 아미의 속옷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중구는 느릿하게 움직이던 것에 속도를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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